영산강 종주
이번 영산강 종주는 출발지인 담양까지 다른 루트를 생각하지 않고 곧바로 센트럴시티 터미널에서 고속버스를 타고 담양공용버스터미널로 가기로 했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영산강 종주를 위해 담양으로 이동하는 방법은 이게 최선인 것 같다.
센트럴시티 터미널에서 담양공용버스터미널로 가는 버스는 하루에 4회 밖에 없어서 혹시 모를 버스표 매진을 대비해 오전 8시 10분 고속버스를 미리 예매해두기는 했는데 하필이면 또 토요일 오후에 비 소식이 있어서 일정을 변경해야 할 지 고민 중이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내가 한창 자전거를 타고 달릴 시간에만 비 표시가 있네.
꼭 주간에만 달리는 게 아니라 어느 정도 야간 라이딩을 한다면 그 다음 버스인 오전 11시 버스를 타도 괜찮을 것 같기는 한데 그렇게 되면 첫 날 라이딩의 종착점이 약간 애매해지려나 싶다. 어차피 잠을 잔다면 광주는 좀 애매한 부분이 있고 나주나 영산포에서 자야 하는데 로드면 몰라도 브롬톤으로는 좀 그런가 싶기도 하다.
영산강 종주 1박 2일 계획 | |
이동 일자 | 이동 방법 |
9.7 (토) | 버스 - 센트럴 08:10 출발 |
버스 - 담양 11:40 도착 | |
9.8 (일) | 버스 - 목포 15:00 |
버스 - 센트럴 19:00 |
고속버스 시간표 상으로는 목포 터미널에서 센트럴시티 터미널까지 4시간 정도가 걸린다고 나와 있는데 주말이기도 하고 다들 서울로 올라오기 시작할 시간이라서 아마 차가 막히지 않을까 싶다. 버스전용차로가 있으니 크게 걱정이 없기는 한데 이게 사실 경부고속도로만 버스전용차로이고 그 뒤로는 아니라서...
어쨌든 센트럴시티 터미널에서 담양공용버스터미널까지는 넉넉잡아 4시간, 목포 터미널에서 센트럴시티 터미널까지는 5시간 정도는 걸린다고 보는 게 좋을 것 같다.
영산강 종주 1박 2일 일정 (1일차) | |
1일차 | 담양공용버스터미널 12:00 도착 |
12:00 ~ 13:00 | 점심 식사 |
13:00 ~ 13:30 | 담양댐 인증센터로 이동 (8.4km) |
13:30 ~ 13:40 | 인증 후 바로 출발 |
13:40 ~ 14:00 | 메타세콰이아길 인증센터로 이동 (5km) |
14:00 ~ 15:00 | 인증 및 휴식 및 관광 |
15:00 ~ 16:15 | 담양대나무숲 인증센터로 이동 (22km) |
16:15 ~ 16:30 | 인증 및 휴식 |
16:30 ~ 18:00 | 승촌보 인증센터로 이동 (28.3km) |
18:00 ~ 18:10 | 인증 후 바로 출발 |
18:10 ~ 18:50 | 나주곰탕 하얀집으로 이동 (7.1km) |
영산강 종주 일정 시간표는 지난번 영산강 종주의 시간표를 그대로 옮겨왔다. 내려가는 버스 시간표도 똑같고 잠을 자야 하는 곳도 똑같으니 일정을 고민하지 않아도 돼서 편하다.
영산강 종주 1박 2일 일정 (2일차) | |
2일차 | 나주에서 8시 30분 출발 |
08:00 ~ 09:00 | 죽산보 인증센터로 이동 (15.6km) |
09:00 ~ 09:20 | 인증 및 휴식 |
09:20 ~ 11:00 | 느러지관람전망대 인증센터로 이동 (21km) |
11:00 ~ 12:00 | 인증 및 휴식 및 관광 |
12:00 ~ 14:30 | 영산강하굿둑 인증센터로 이동 (36km) |
14:30 ~ 14:40 | 인증 및 휴식 |
14:40 ~ | 목포역으로 이동 (7km) |
목포터미널로 이동 (4km) |
이번에는 기차가 아닌 버스를 타고 서울로 올라오기로 했으니까 목포 터미널에 도착하는 시간을 15시 전으로 잡았다. 영산강 종주의 마지막 인증센터인 영산강하구둑 인증센터에서 목포 터미널까지의 거리는 얼마 되지 않는데 막상 또 가보면 오래 걸릴 수도 있으니 최대한 빠르게 도착하는 게 좋을 것 같다.
영산강 종주 1박 2일 준비물 | |
프론트백 | 갈아입을옷(3종), 면도기(내일), 휴지, 로션 |
새들백 | 고무장갑, 주걱, 토크렌치, 튜브, 약, 물티슈 |
종주수첩, 지갑, 고글케이스, 손거울 | |
충전기, 케이블C, 케이블5핀 | |
프론트백 왼쪽 | 보조배터리, C케이블 |
프론트백 오른쪽 | 여분의 물 |
준비물은 항상 가지고 다니는 것들을 그대로 챙겼다. 몇 번 종주를 다녀보니 이 이상 챙길 필요도 없고 이것보다 더 뺄 수도 없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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